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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야심 차게 공개한 작품 <야차> 4월에 2022년 4월 공개되었다. 약 2시간가량의 러닝타임의 결코 짧지 않은 영화임에도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 역시 명배우들 출연작답게 몰입감이 상당한 영화였다. 나현 감독의 작품으로써 한석규가 주연이었던 프리즌을 감독한 분이기도 하다. 불교에서 말하는 야차는 수호신이다. 해당 영화에서 설경구 <이강인>를 야차라고 칭하는 강인이 팀원들의 목숨을 많이 살렸으며 그들을 지켜주는 수호신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해당 작품의 정보와 등장인물 줄거리와 결말 간략한 후기를 한번 적어보겠다.
영화 <야차> 정보 및 등장인물
영화 야차는 첩보 액션 영화이다. 액션의 비중은 꽤 있는 편이지만 사실 첩보물이라고 하기엔 다소 완벽성이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또 역시 브로맨스물이라고 하기엔 종잡을 수 없는 둘의 감정선에 살짝 혼란스럽긴 했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주관적이긴 하겠다. 연기의 선이 굵은 배우 설경구와 오징어게임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스타배우 박해수의 작품이기도 하다. 한국 영화 내 1위를 달리면서도 많은 시청자들의 의구심을 자아내긴 했다. 하지만 필자는 아쉬운 부분은 남더라도 전반적인 스토리는 스릴 넘치게 본 것 같다. 제작비가 약 150억 원이 들어간 막대한 규모의 영화이다. 2022년 4월 8일에 넷플릭스에서 오픈하였으며 나현 감독, 각본은 안상훈이다. 약 125분의 러닝타임으로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내로라하는 굵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였다. 설경구, 박해수, 이엘, 양동근, 박진영, 딸 이수경, 일본인 이케우치 히로유키, 진경 등이 등장했다.
설경구 <지강인>
중국 선양시의 국정원 지부장이면서 해외전담을 하는 블랙옵스 팀장이다. 야차라고 불린다.
박해수 <한지훈>
대기업 회장의 비밀을 파헤치던 서울중앙지검의 검사이다. 파헤치던 중 수사관들의 실수로 인해 엎어지게 되고 좌천이 된다. 국정원 법률자문을 하며 지내다가 성공만 하게 되면 원대로 복귀가 가능한 국정원의 선양지부 내부감찰에 스스로 지원하게 된다.
양동근 <홍 과장>
국정원의 선양지부 과장으로 등장한다.
이외 이엘 <희원>, 송재림 <재규>, 박진영 <정대> 등이 출연한다.
줄거리와 결말
영화 야차의 줄거리와 결말을 간단히 정리해 본다. 화려한 홍콩의 밤을 배경으로 시작하여 어떤 주차장에 한 남자가 등장하면서 무언가를 차 안에 있는 한 남자에게 전하는 것을 비추며 시작을 한다. 갑자기 차량 한 대가 무서운 속도로 차에 돌진을 하면서 차는 전복이 된다. 지강인(설경구)은 차량에서 내리고 자신이 충돌한 차량 안에 있는 한 남자에게 물건을 빼앗고 차량에 폭발물을 터뜨려서 해결한다. 그러고 난 후 도망치는 남자를 쫓아간다. 그는 두더지인 줄 몰랐다고 말하며 죽은 동료의 이름을 말한다. 강인은 이건 누구 머리에서 나온 것이냐며 묻고 대답하지 않는 그를 총으로 쏜다. 그러면서 출동한 경찰에서 총을 쏘고 그는 동료들에게 해결하라며 전화를 한다. 전화기는 버려버리고 사람들 속으로 사라지며 야차가 시작이 된다. 상인그룹의 대기업 총수인 이찬영 회장(최원영)을 수사를 하다가 본진에서 좌천되어 버린 한지훈(박해수) 검사는 그들의 세상에서 유배지라고 불리는 법률 자문 부서로 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국정원의 국장이 그를 찾아온다. 유배지에 있던 선배인 지훈에게 임무를 주는데 지훈은 거절을 한다. 하지만 한지훈 검사는 중국 선양에서 활동하는 비밀공작팀 감찰을 잘만하면 중앙지검으로 다시 복귀도 가능하다는 말에 솔깃하여 국장의 제안을 수락하게 된다. 중국 선양에 도착하지만 현지 영사로 위장을 하고 활동해 온 주인공인 지강인 <설경구>. 일명 야차가 이끌고 있는 국정원 해외 공작요원들을 만나고 보니 원리 원칙 주의자인 그의 눈에는 모든 게 이상하게만 보인다. 폭력도 폭력이지만 총으로 쉽게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 블랙팀 요원들의 임무에 자꾸 걸림돌만 되는 한지훈을 처리하기 위해 작전을 꾸미게 되지만 의외의 모습을 보이면서 빠져나오는 그를 마음에 들어 하면서 작전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비밀공작팀을 리드하는 지강인의 작전을 곁에서 수행하며 지켜보게 되는데 지훈은 볼수록 불법적이고 잔인한 그의 일처리 방식에 불만을 갖게 된다. 하지만 중국 현지의 상황은 생각보다 많이 위험하고 수시로 총격전이 난무하며 납치 사건이 발생되기도 한다. 아무렇지 않게 사람들이 죽는 것을 본 지훈은 매 사건마다 지강인의 해결 방식과 그의 공작팀들에 불만을 갖고 딴지를 걸다가 그들에게 미운털이 박히게 된다. 그러면서도 그 과정에서 지강인과 한지훈은 서로에게 정이 쌓인다. 지훈은 강인이 굉장히 중요한 핵심 인물을 확보하기 위하여 목숨을 걸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점차 그를 돕는 쪽으로 움직인다. 작품에서 상당히 중요한 인물인 북한 노동당 실장 문병욱(남경읍)은 39호는 4조가 넘는 해외은닉자금을 손에 쥐고 있는 핵심 인물이다. 문병욱 역시 일본 스파이였는데 더 이상 스파이를 하고 싶지 않았기에 딸인 문주연에게 해외비밀계좌정보와 스파이리스트에 대한 것을 전해준다. (망명하려 했던 아빠가 죽게 되고 그 유지를 딸이 받았지만 그 자료는 일본 스파이가 넣어 놓은 이중 스파이 목록이었다. 그 목록을 손에 쥐려 하는 북한과 일본, 한국의 스파이들이 그녀를 쫓는 상황이다.) 결국 지강인과 한지훈은 납치된 그녀를 구출하게 되고 그들을 없애려 하는 일본 스파이 무리들을 해치우고 모든 스파이들에 대한 정보를 손에 쥐게 된다. 한지훈은 본인을 파견했던 국장마 저 일본 스파이의 연결고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본국으로 복귀하여 스파이를 모두 색출해 낸다.
간략한 후기
이 영화를 스크린에서 보지 못했다는 것이 살짝 아쉬움으로 남는다. 첩보영화는 항상 스케일이 크기에 박진감을 느끼려면 작은 화면보다는 극장의 스크린이 더 실감이 난다. 그래도 부족함은 느끼진 못했다. 주인공인 설경구 배우는 그의 연기력과 걸맞은 딱 맞는 옷을 입은 듯이 강인, 야차 역할을 찰떡으로 소화했다. 박해수 배우 역시 정의감 있는 검사이면서도 무언가 그의 캐릭터와 잘 맞는 배역을 맡았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을 꼽아본다면 블랙 요원들이 팀 단위로 움직이며 영화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서 벌어지다 보니 나머지 팀원들인 이엘, 박진영, 송재림 배우들의 캐릭터가 많이 부각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작품에 대한 몰입감은 좋았다. 많은 이들이 이 작품은 브로맨스물이라고 말하지만 위에서 썼듯이 두 배우의 감정선이 너무나 교차된다. 그래서 브로맨스물이라는 틀을 갖고 영화를 본다면 이질감이 들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영화의 말미에는 영국에서 홀로 활동하는 지강인을 비추고 각자 삶을 이어가고 있는 블랙 요원들을 불러내며 영화가 끝이 나는 것을 보니 뭔가 다음 후속작을 기대하게 된다. 꽤 많은 제작비가 소요된 작품이니만큼 스케일 넘치는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추천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후속작도 나왔으면 좋겠다 싶다. 개인적인 후기를 끝으로 이 포스팅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