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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방의 선물 줄거리 및 정보
"7번방의 선물"은 벌써 10년도 지난 2013년 1월에 나온 영화이며 이환경 감독의 작품이다.
장르는 코미디이며 2013년 천만관객을 이뤄낸 영화이다. 많은 사람들을 울고 웃게 했다.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는 아빠 류승룡 <이용구>와 그의 어린 딸 갈소원 <예승>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가슴 아픈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1970년대 춘천 파출소장 딸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한다. 고위 경찰간부의 딸이 살해당하면서 큰 이슈가 되었던 사건이었는데 해당 영화에서 류승용 <이용구>가 부당하게 범죄자로 지목되어 기소되고 교도소를 가게 된다. 용구는 교도소에서 뜻하지 않게 방장을 살리게 되는데 그로 인해 방장의 도움을 받아 예승이를 몰래 교도소로 데리고 오기도 한다. 이 사실은 후에 발각이 되어 난처한 상황에 처하지만, 방화로 인해 목숨을 잃을 뻔했던 교도소 보안과장을 구해주자 보안과장 역시 용구를 돕고자 한다. 재소자들 모두 용구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탄원서를 작성하기도 하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성의 없는 변호사의 재판과 경찰청장의 압박으로 용구는 재판에 준비해 간 말들 이야기하지 못했고 거짓 자백을 이어가며 재심에서도 사형을 받게 된다. 그렇게 14년이 흘러 성인이 된 예승이는 사법연수생이 되었고 용구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다. 결국 누명을 벗고 무죄를 선고받는다.
2급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용구는 감옥에 있는 동안 일어나는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보여주고 마지막엔 슬픔을 주지만 그로 인해 영화가 주는 교훈은 남달랐다. 그의 딸의 변함없는 사랑에서 위안을 찾으며 예승이가 아버지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의 웃음과 눈물이 반복되는 순간 사이사이의 균형미로 영화는 시청자들을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게 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가족 사랑을 생각하게 하며 끊임없는 감동과 눈물샘을 자극받을 수 있다. 7번방의 선물에 등장하는 다양한 수감자들 역할을 맡은 조연들은 이야기에 깊이를 더해준다. 각각의 등장인물들 모두가 캐릭터가 짙고 연기력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
이 작품은 가족과의 사랑을 그린 강한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감동과 코믹함까지 선사하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실제 7번방의 선물을 제작한 이환경 감독의 딸 이름도 예승이라고 하는데 이 이름을 영화의 주인공으로 가져온듯하다. 영화를 쓸 때에도 딸에게 '예승이라면 이럴 때 뭐라고 할 거 같니?'라고 묻기도 하고 그 대답을 대본에도 반영했다고 한다.
그래서 영화의 감동이 더 짙었는지도 모르겠다. 가족과 함께 보면 깊이 있는 메시지와 울림을 더해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등장인물
류승룡 <이용구>영화 7번방의 선물의 주인공이며 지적장애 2급을 앓고 있다. 딸 밖에 모르는 딸바보 아빠로 묘사되며 범죄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교도소로 가게 된다.
갈소원/박신혜 <이예승>용구의 딸, 아역으로는 갈소원, 성인 역할로는 박신혜가 나온다. 나이에 맞지 않게 성숙함과 아빠를 잘 챙겨주기도 하며 먼 훗날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 명예를 위해 변호사가 된다
소양호 <오달수>전직 조폭으로써 교도소에 수감되어 7번방의 방장을 맡고 있다. 예승이에게 한글을 가르쳐주려다가 오히려 자신이 한글을 배우게 된다. 교도소에서 출소 후 목사가 되었다.
최준호 <박원상>7번방의 수감자이다. 사기죄로 복역한다. 소양호의 오른팔로써 소양호가 목사가 된 후 교회에서 반주를 맡기도 한다.
강만범 <김정태>7번방의 막내이자 간통죄로 교도소에 들어왔다.거울로 교도관들이 오는지 동태를 살피는 모습을 보여준다.
신봉식 <정만식>소매치기로 교도소에 들어왔으며 분량이 많지는 않다.
후기와 총평
그냥 가볍게 보기에 좋은 단순 코믹영화인줄 알았으나 수없이 감정선을 건드리는 아주 슬프고 재밌는 영화다.
폭풍오열이란 것이 이런 것인가 싶다. 7번반의 선물에 나오는 배우 류승용과 갈소원의 호흡이 정말 부녀지간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좋았는데 그 등장인물의 비중이 꽤 컸다고 판단한다.
그 외 수감자들로 나오는 조연들의 케미에 재미를 더했는데 약간 비현실적 요소들로 인해 오히려 영화의 몰입을 해치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생각보다 이질감이 없었다. (교도소 내부로 아이가 들어오는 상황)
특히 영화의 후반부 가까운 장면에서 딸과 마주하는 모습과 주인공 용구의 심리적 상황, 형을 집행받고 사람들과 헤어지는 상황, 부녀가 서로 끌어안오 오열하는 연기는 정말 감정선을 크게 자극했다.
이 장면에선 안 울 수가 없었다.
시간이 흘러 변호사가 되어 아버지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내는 딸의 모습은 몇 번을 보아도 통쾌하지 않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