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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3 줄거리 및 정보
범죄도시가 시리즈물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고 범죄도시 3 역시 1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빈틈없고 박진감 넘치는 줄거리로 지난 1,2보다 더 재미있게 만들어졌으며 사실감을 더해 보는 이로 하여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약을 밀수하는 일본의 폭력조직과 비밀리에 거래를 하는 한국 경찰 주성철 <이준혁>이 있다. 범죄도시가 시리즈물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고 범죄도시 3 역시 1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빈틈없고 박진감 넘치는 줄거리로 지난 1,2보다 더 재미있게 만들어졌으며 사실감을 더해 보는 이로 하여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약을 밀수하는 일본의 폭력조직과 비밀리에 거래를 하는 한국 경찰 주성철 <이준혁>이 있다. 비밀스러운 범죄집단의 거래를 조사하던 경찰 정경식 <류성현>은 야쿠자들에게 들키면서 주성철에게 살해를 당하게 되며 스토리는 전개된다. 범죄도시 시리즈물의 시그니처 마동석의 시원한 액션과 중간중간 터져 나오는 애드리브와 같은 코미디가 적절히 섞여 조화를 이루었다. 범죄도시 1에서는 장첸의 포스에 짓눌려 보는 이들이 손에 땀을 쥐었었다면 3편은 확실히 1편과 2편에 비해 악역의 포스가 약한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액션은 확실히 더욱 퀄리티가 업그레이드되어 마동석 특유의 단순한 펀치 한방이 아닌 복서 스타일의 기술을 구사함과 동시에 짜릿함을 주기에 충분했다. 액션도 액션이지만 범죄도시는 역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특유의 짧고 굵은 코미디가 있다. 그전 1,2편에서는 장이수가, 이번 범죄도시 3에는 초롱이가 한층 더 재미를 곁들인 감초연기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만큼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 영화의 스토리가 무언가 아쉽게 다듬어졌다. 액션의 변화는 참신했지만 다소 아쉬움이 컸던 부분은 역시 빌런이다.
1편과 2편의 포인트 핵심은 역시 악역이었는데 범죄도시하면 마동석 만큼이나 생각나는 인물이 장첸 <윤계상>이었다. 그런데 이번 3편에서는 악역의 카리스마의 무게가 확실히 떨어진다. 3편에서의 주성철은 1편에서 나온 장첸 <윤계상>과 2편에서 나온 강해상 <손석구>와 같이 연기력은 출중했으나 압도적인 포스를 보이지는 못했다. 오래간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이범수가 형사 반장으로 나오기도 했는데 비중 있는 등장인물을 썼음에도 활약이 없었던 게 다소 아쉬움이 컸으며 여전히 마동석의 뻔한 캐릭터와 원캐릭터 느낌이 다소 지루한 감을 주기도 했다. 끝으로 마석도가 금천경찰서에서 광역수사대로 전근을 오면서 팀원들이 바뀌기도 했는데 이 부분 역시 많은 아쉬움을 준다. 이범수의 역할 비중이 적었던 걸 생각하면 1,2편에서 활약했던 전일만 팀장이 그 역할을 유지했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킬링타임용으로 훌륭하고 재미는 있었으나 영화가 시작하는 순간부터 뻔히 예상되는 결말과 틀리지 않음을 알리는 듯이 일치하는 결말이 관객으로서 아쉬웠다. 다음 시리즈 범죄도시 4에서는 마동석만큼이나 범죄도시의 작품성과 스토리 역시 부각되길 관객으로서 바라본다.
등장인물
마석도 <마동석>
지난 작품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원펀치 괴력의 모습으로 액션에 통쾌함을 선사한다. 이번엔 금천경찰서를 떠나 광역수사대로 왔다. 단순한 살인사건이라 생각했던 사건이 마약사건과 관계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수사가 시작된다. 범죄자라면 무조건 잡고 봐야 한다는 마석도 형사의 신념하나로 범죄조직을 상대로도 절대 물러서지 않는 강인함을 보여준다. 역시 마석도의 캐릭터는 육중한 몸으로 압도감을 줌과 동시에 유머를 선사한다. 개인적으로도 몇 번을 보고 또 봐도 웃음이 나온다. 역시 마동석의 하이라이트는 액션이다.
주성철 <이준혁>
이번 범죄도시 3에서는 두 명의 악역이 등장했는데 그중 메인이다. 마지막에 마석도와의 대결을 하는 철두철미한 지능 캐릭터의 면모가 돋보인다. 자신의 위치와 권력을 이용하여 범죄를 저지른다.
리키 <아오키 무네타카>
주성철에 이은 두 번째 악역이다. 일본의 배우 아오미 무네타카는 일본의 야쿠자 역할을 맡았다. 일본 야쿠자의 캐릭터라고 하면 떠오르는 일본도를 사용한다. 주성철이 교활한 지능범의 역할을 보였다고 한다면 리키는 강한 인상과 더불어 영화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낸다. 1편과 2편 빌런들의 박진감 넘쳤던 악역을 두 명의 빌런이 대신했다고 판단된다.
장태수 <이범수>
전작에서의 형사반장 최귀화의 역할이다. 광수대의 반장으로 마석도와는 예전부터 알고 있는 관계로 그를 광수대로 데리고 온 인물로 묘사된다.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혼자 숨겨 먹으려던 공진단을 마석도에게 들켜 뺏기는 장면이 웃음을 선사했다. 이범수가 빌런 역할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김민재 <김만재>
마석도 옆에서 꽤 비중 있는 역할로 나온다. 영화의 중반부에 광수대 팀원들 대부분이 빠지는데도 마석도 곁에서 끝까지 함께한다.
초롱이 <고규필>
뚱뚱한 스타일의 몸매에 국밥집에서 마주칠 것만 같은 건들거리는 건달을 묘사한듯하다. 특유의 옷차림과 걸음걸이, 말투는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선사했다. 원래 경찰의 정보원이었으나 마석도에게 걸리면서 온갖 위기 순간에 투입되는 코믹 캐릭터로 등장한다.
김양호 <전석호>
범죄조직에 빌붙어서 기생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밑에 동생들을 둔 동네 건달로 나오는데 러브호텔에서의 상황이 웃기게 묘사되었다.
장이수 <박지환>
마지막 쿠키영상에서도 등장하는 장이수는 범죄도시 4에서도 등장할 것을 암시한다. 코믹함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주었다. 마석도와의 연결고리가 꽤나 재미있다.
평가반응
1000만 이상의 관객을 달성하며 반응은 좋았으나 다소 뻔한 스토리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중간중간 웃음이 주는 재미와 범죄소탕작전에서 느끼는 묘한 희열, 대리만족이 대중성을 느끼게 한 것 같다. 분명 짜릿한 쾌감이 있는 영화였지만 오히려 시리즈물이 이어질수록 전작보다 부족한 느낌과 뻔하고 밋밋한 예상 가능한 스토리 전개가 가장 큰 단점이다. 화려한 장면들이 많지는 않으나 통쾌함이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코믹한 대사들이 전작들보다 많이 나오기는 하나 멘트가 다소 단조롭다. 하지만 그 단조로움에 익숙한 듯 관객들은 오히려 더 즐거워했다. '혼자 왔냐"'는 질문에 '응 아직 싱글이야'라는 대사는 무언가 올드함을 주는데 긴장감을 주는 결투에서 웃음으로 반전을 주었다. 범죄도시 3은 대만과 홍콩에서도 개봉을 했는데 꽤 괜찮은 실적과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역시 범죄 관련 시리즈물들은 항상 인기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 대만의 경우엔 영화순위 10위권 안에 올라오기도 했는데 4.6점의 가장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앞으로의 흥행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대만의 영화평론에서는 범죄도시 3의 흥행 성공원인은 마동석 특유의 액션을 말한다. 악당들이 펀치 한방에 쓰러지는 장면들에 관객들이 최고의 쾌감을 준다고 말하며 주먹이 살을 파고드는 듯한 멋진 격투라고 표현했다.